POND WITH WATER LILIES

클로드 모네

혼란의 시대를 산 지식인의 불운, 그리고 꿈.

日照香爐生紫煙 (일조향로생자연)

遙看瀑布掛前川 (요간폭포괘전천)

飛流直下三千尺 (비류직하삼천척)

疑是銀河落九天 (의시은하락구천)

이백의 '망여산폭포'

길이 끊긴 자리에서 꿈꾸는 수직의 비상

미학자 이성희

이성은 멸망한 당나라 황실 이씨 가문의 종친 후예였다. 그는 당나라 말기의 황소의 난과 이후 오대 십국의 극심한 혼란을 피해 장안에서 산둥의 영구로 이주했다. 이로 인해 그는 이영구라고도 불린다.


이성은 명문가의 후손으로서 학문적 소양을 갖추었으나, 당나라가 멸망하고 시대가 어지러워지면서 그의 재능과 포부를 펼칠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는 관직에 대한 야심을 가졌지만 끝내 뜻을 이루지 못하고, 은거하며 세월을 보냈다.


이성은 "그 재능과 운명이 때를 만나지 못했기 때문에 마침내 시와 술에 빠졌고, 또 그림에 흥을 맡겼다"고 전해진다. 그는 그림을 팔지 않고 오직 자신의 유흥과 소일거리로만 여길 정도로 고매한 정신을 유지했다.


그는 형호, 관동 등의 화풍을 익힌 후 자신만의 독자적인 양식을 완성하여 북방 산수화를 대표하는 대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먹을 금과 같이 아낀다"는 평처럼 담묵(淡墨)을 사용하여 안개 낀 숲과 오묘함을 지닌 평원을 표현하는 데 탁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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